골동보이차 진품 차회 및 전시

석우연담 뉴스 2018.07.17 22:57 Posted by 석우(石愚)

1950년대 홍인(紅印)

 

한국에서 골동보이차 진품 차회가 열린다. 골동보이차 전시도 같이한다.

 

이런 방식의 특별한 전시회가 최초로 한국에서 이루어진 것은 1997418일 국제신문사에서다. 당시는 보이차의 가치 평가가 형성되기 전이었는데, 부산의 차인들이 소장하던 가장 가치와 연치가 높은 차류를 모아 전시한 국내 최초의 인급 호급 전시회였다.

 

20년이 지난 오늘날의 골동보이차 전시는 국내외에서 최상의 가격으로 가치 평가가 이루어진 시점에서 선별된 차들의 전시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 이루어진 골동보이차 차회는

2006년 대구 자연주의 찻집에서 당시 참가비 10만 원이라는 고가의 차회가 월 1회 간격으로 총 11회 진행되었다. 마지막 차회 때는 복원창이 나왔다. 그 당시 필자의 기록에 의하면 자연주의 차회는 훗날 전설적인 차회로 기억될 것이라고 되어 있다.

 

이제 12년이 지난 2018, 그때의 전설적인 차회의 시작을 알렸던 홍인과 마지막을 장식했던 복원창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마셔보게 되었는데, 이러한 시음은 아마도 국내외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일 것이다. 고가의 차인 만큼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이라 참가비 역시 최고가로 형성되었다. 1260만 원으로 16명이 정원이다.

 

품목:

1. 1980년대 7582

2. 1970년대 73청병

3. 홍인(紅印)

4. 복원창 자표(福元昌 紫票)

 

 

1920년대 복원창 자표(福元昌 紫票)

 

골동보이차 차회는 차회 중에서도 가장 윗급에 속할 것이다.

 

다름 아닌 골동 진품을 보고 배우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혹자는 이런 찻자리가 과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배우는 길에 대한 수업료라는 의미가 있다. 혹은 월사금이라고도 한다.

 

1억, 혹은 수천만 원에 호가하는 차를 배운다는 것은 곧 경험한다는 말과 같다.

 

진품으로 공인받은 차를 마셔보고 그 경험을 몸에 익힌다는 것, 결국 그 고가의 차를 구입할 수 있는 경우를 대비해서 스스로 준비하는 과정이고 경험이다. 몰라서 1억을 헛되이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체득을 해서 정확한 차를 소장할 준비를 해 둘 것인가 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오히려 저렴한 수업료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모임이나 기회가 자주 없는 것은 바로 사회적 통념에 따른 가치판단의 기준에서 많이 벗어나기 때문이다. 보편적이 아니기에 다수의 관심은 이끌어낼 수는 있겠지만 요즘 말로 좋아요를 많이 받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의미는 있다.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위와 같은 차품의 가격이 지금의 10배가 될 것이라는 뻔한 예상이 잘 들어맞을 것으로 판단되기에 금번 차회의 입장료는 필자 입장에서도 결코 아까운 투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석우.

 

주최: 이루향서원. 명가원

장소: 이루향서원(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19-18)

 

연락처

전시보이차 문의: 02-736-5705

차회(茶會) 문의: 02-732-266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차충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선생님. 그간 건녕하셨는지요. 차연구소 차충입니다. 보이차의 역사를 쓰는 일이군요. 십여년전 자연주의 인.호급다회는 두번다시 오지 않을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지금의 복원창이라는 골동보이차를 경험한다는 것은 일생에 단한번이 될지도 모르는 일 입니다. 박물관에서 보아야할 차를 품다하고 한국 보이차계에 역사를 쓰는 일에 두손모아 박수를 보냅니다 ^^.

    2018.07.17 23:10 신고
    • Favicon of http://seoku.com BlogIcon 석우(石愚)  수정/삭제

      우리나라에서 현대 보이차의 역사는 이렇게 만들어 갑니다. 늘 기록해온 입장에서 이번에도 특별한 행사의 내용을 담아내겠습니다.

      2018.07.18 01:48 신고
  2. 아제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 다시한번 의미있는 차회가 열리네요. 다만 어마어마한 참가비는 시장 가격의 변동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때는 저도 있는 분들의 그들만의 잔치라는 생각에 약간은 좌시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역사속에서 사라저 가고있는 골동 차들을 한국에서 공개적으로 시음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참석할 수는 없지만 복있는 분들의 아름다운 찻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아가 한국의 건전한 보이차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자리 였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2018.07.19 13:27 신고
    • Favicon of http://seoku.com BlogIcon 석우(石愚)  수정/삭제

      골동보이차회는 그 시장이 한국에서 중국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만 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기에 차의 시장을 넓히는데 크게 한 몫하리라 생각됩니다.

      2018.07.31 15:42 신고
  3. 수미산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럽기가 그지없습니다.
    저도 마음을 내고 싶지만 ...
    그렇거 하기가 쉽지가않아서 오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을 기약 하면서 멀리서나마 열렬히 응원 드리겠습니다.~~~-((()))--

    2018.08.01 12: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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