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식(茶食)

차인들의 찻자리에서는 흔히 다식을 겸한다. 어떤 知人이 말하기를 ‘다식을 먹을 것인가, 볼것인가를 고민할 때가 많다’라고 하니 충분히 고개가 끄덕여진다. 다식은 차를 마시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꺼리’이다. 감상이 치우치면 접근이 어렵다. 접근이 어렵다면 그것은 이미 음식이 아니다. 주인과 객이 만나 허물없자하고 만나 차를 나누는 자리에 정신보다 형식이 치우친 음식이 놓인다면 그 또한 음식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다식은 다식 다워야 한다.

일본의 화과자와 우리의 다식이 그래서 다른 것 같다.

마음을 주듯, 편안한 다식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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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6.04 18:59
  2. 해정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다식, 화과자는 일본다도가 그러 하듯이 형식에 미적감각을 중시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 한 실질적이기도 하지만... 사실 말차는 위에 부담을 많은 주는 편입니다. 체질에 따라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본 말차 행다시... 음다하기 전에 빈속을 다스리는 의미에서 다식을 먼저 먹지만 위벽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음식이기에 먹어야 되 질 않겠습니까? 잎차는 첫잔에 색, 향, 미를 음미하고 다식을 먹습니다. 오랜 차생활을 할려면 빈 속을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제 일본차인들의 찻자리에서 다식을 적은 양이지만 먼저 먹으면 차 맛을 잘 알 수 없지않느냐? 질문을 하였드니, 옆자리에 통역하시는 분께서 일본 말차는 그렇게 한다는... 다식에 대한 글을 보니 지난날 생각이 납니다. 오래전에 TV에서 좌담회 형식으로 사회자가 왜 다식은 달고 칼로리가 높은가, 질문을 하니 차가 쌉쌉하여 중화차원에서 먹는다나... 차인이라면서 지금은 공보많이 하여 생각이 바뀌었겠지요. 웃음이나옵니다. 차 속의 탄닌이 위벽을 자극하게 되면 위산이나와 소화에 도움을 주고 너무많이 마셔 위산이 역류하면 식도를 자극하여 얹힌 것 같은 심하면 식도염이됨. 저의 경험입니다.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차 맛을 좀 더 진지하게 느낄려고 다식을 가까이하지 않았을 때가 있었습니다. 다식을 소홀히하지 않으시길, 긴 차생활을 위하여 좋은 것도 아낄 줄 아는 찻꾼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2009.06.10 21: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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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우연담(石愚硯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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