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남'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3.30 '생후 2주 된 아기 사진’ 주인공의 향자리 (1)

다섯 살 라엘 기남향을 만나다

   

호흡의 예술 향도의 첫 장 첫 번째 사진으로 나온, 생후 2주 된 갓난아기 사진의 주인공 박라엘이 다섯 살이 되어, 책의 저자인 정진단 원장을 만나러 이루향서원을 찾았다. 정진단 원장은 향도의 첫 장을 열어준 아이라고 말하면서, 실제 아이의 성장하는 모습을 궁금해했다.

 

진지하게 차를 내는 라엘

 

영국에 살고 있는 아이는 비자 연장 관계로 부모와 함께 일시 귀국하였는데, 사진 한 장으로 인연이 된 이루향서원을 찾아 인사를 하고 차와 향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진단 원장은 이 자리에서 선향을 피웠는데, 그런 과정을 신기해하며 즐기는 아이의 모습이 참으로 천진난만했다. 즐길 줄 아는 다섯 살 라엘의 모습이 기특하여 향실로 자리를 옮겨 차를 내는 자리를 만들어 주었는데, 이 자리에서 정진단 원장께 차를 내는 아이의 모습 또한 전혀 아이답지 않아 예쁨을 한가득 받았다.

 

향로를 전하며

 

뉘 집 아이든 아이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귀여운 것이 본래의 감정이지만, 고사리손으로 차를 내고 향 도구를 다루는 라엘은 언젠가 갖게 될 다음 만남이 기대되는 자리였다.

 

기남

 

미소 짓게 하는 이야기가 하나 더 있었다. 이날 라엘은 여덟 살이 된 오빠 박시온과 함께했는데, 향서원 직원이 찻자리에 딸기를 가져오자 딸기 안 먹어요. 우리는 차 마시러 왔어요!”라고 정색을 하며 경상도 억양으로 말하는 바람에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폭소케 했다.

 

차를 마시러 왔기 때문에 차 마시는 것에 전념하겠다는 것은, 여덟 살 순수한 아이의 생각 그대로를 표현한 것이자 늘 차를 마셔온 아이이기에 가능한 생각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예슬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엘이 처럼 어렸을때 저녁은 아버지와 차를 늘 마셨고, 다식도 만들러 가서 색다른 경험도 했었다.
    시온이와 라엘이는 어릴때 잊을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2018.03.30 08:47 신고

BLOG main image
석우연담(石愚硯談)
차(茶, tea)가 있는 곳이면,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는 현장 이야기. 세계의 차, 차의 세계를 전한다.
by 석우(石愚)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197)
가상화폐 (0)
茶席 다석 (1)
공지사항 (10)
차를 향한 눈 (193)
석우연담 뉴스 (261)
다미향담 (239)
차도구 (67)
차(tea, 茶) (115)
커피 (13)
향도. 침향 (43)
차문화 기행 (9)
저서 안내(BOOK) (28)
전다도(煎茶道) (5)
아름다운차도구 (7)
보이차도감 (1)
차관·티룸 (64)
차회 (14)
멍하이일기 (101)
한국향도협회 (15)
TNM Media textcube get rss DNS Powered by DNSEver.com
석우(石愚)'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