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향담(264) 향기로운 말차, 농차로 나눈 맛

천목 단완에 농차

 

매주 토요일 안국동 차관에서는 한국차 행다법 교육이 있는 날이다. 강의는 울산에서 오신 울산 다례원 황정자 원장님의 석정원 다법으로 지도한다. 필자가 울산에 가면 녹차 한 잔 맛있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차 전문점을 운영하기도 한다.

 

오늘 교육이 시작되기 전에 방문하여 필자가 황선생께 말차를 한 잔 대접하고 싶어서 농차로 차를 내었다. 최근에 만난 말차인데 농차용으로 준비한 것이지만 참 맛이 괜찮아서 요즘 나도 마시게 되면서 선생께 대접하고 싶어서 들고 간 것이다.

 

황정자 선생과 정진단 원장 등과 같이 나누어 마시고 난 뒤, 오늘 수업하러온 학생들에게 수업 준비가 끝나갈 시간에 별도로 농차 한 잔을 내어 대접했다. 좋은 차가 생겨 나누고 싶은 마음에 들고 나가서 차를 배우는 젊은이들에게 필자의 농차의 맛을 한 잔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루 하루가 열정이고 또 즐거운 여정이다. 황선생님, 그리고 정원장님, 필자에게 좋은 시간이었다면 그 학생들은 우리 셋을 두고 오늘 일이 또다른 추억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