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카페쇼 커피의 모든 것, 세계의 차

KALITA DRIP
11월 2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9회 서울카페쇼에서는 커피 산업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차(茶, tea)와 관련된 국제적인 행사와 달리 커피가 중심이 되는 쇼는 규모면에서 다르다.

서울카페쇼의 가장 큰 매력은 커피를 마시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마니아의 수준에 맞게 고를 수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세계적인 브랜드 제품을 눈으로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찾아간 사람들에게 보람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필자도 원두커피를 즐기는 입장이라서 큰 기계보다는 커피를 맛있게 추출하는 추출법에 관심이 있었기에 드립식 커피 기구를 자세히 보았다.

[사진, "칼리타" 드립 KALITA DRIP으로 추출]    그 중에서 50년 전통의 일본 회사인 칼리타 제품을 흥미롭게 보았다. 일본에서 온 전문 직원이 칼리타의 최신 제품으로 커피 본연의 맛을 추출하는 방식을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또한 행사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커피 추출도구인 사이폰을 이용해 커피를 내리는 '월드사이포니스트챔피언십(SCAJ)'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리는 것도 볼 수 있다. 루아흐커피 외 여러나라에서 대표적인 원두도 전시되었다.

루아흐 커피

[사진, 루아흐커피]

리쉬티코리아

(주)리쉬티 코리아에서 출품한 각족 차류]

차(茶, tea)에 관한 부스도 많이 나왔지만 규모 있는 부스는 모두 외국에서 온 상품이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을 보면 2009 월드 티 챔피언십을 우승한 리쉬티코리아(대표 유현원)에서 얼그레이 유기농 홍차, 실버니들(백호은침) 유기농 백차, 유기농 블루베리 루이보스(무카페인) 바닐라 유기농 홍차 등을 포함한 다양한 허브차를 선보였다.

타발론 티

[사진, 타발론 제품]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타발론(대표 박영준)은 녹차 제품인 썸머 후르츠(살구오일과 녹차), 세러니티(바닐라, 루이보스 등과 블렌딩 된 허브차), 피치 우롱(복숭아 오일과 오룡찻잎과 해바라기 꽃잎을 블랜딩한 오룡차) 등 20여가지를 준비했다.

[사진, 티젠제품]

[사진 설명, (주)에스앤피인터내셔널]

티젠의 제품은 맛있는 말차라떼와 든든한 곡물라떼, 허브카페믹스 등이며, (주)에스앤피인터내셔널은 잉글리쉬브랙퍼스트(English Breakfast)와 다즐링, 아쌈 및 여러가지의 홍차를 준비했으며,

임병문 말차

[임병문 말차]

홍차 전문점 티앙팡에서는 유료 홍차 카페를 열어 관객들이 차를 마실 수 있도록 하였다. 부산에서 말차와 말차 도구를 준비한 다견원, 개인 이름을 브랜드화 시킨 임병문 말차 등이 새로운 고객 층을 만나고자 부스를 내었다.

이번 행사를 보면서 차와 단순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커피와 차는 규모면에서 다르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본 외국계 차전문 브랜드의 확충은 결국 이러한 허브차의 고객 중에서 일부는 차 본연의 맛을 즐기는 그룹이 생길 것으로 보기 때문에, 크게 보면 차의 세계에도 좋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