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향담(230) 맛과 향이 농밀한 유자 오룡차

..유자 오룡차

차를 마실 때 다른 식품을 섞어서 마시는 방법을 조음법이라고 한다. 중국 소수민족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특히 보이차에 진피(陳皮, 말린 귤껍질)와 구기자를 넣고 우려 마신다. 그런데 광동지역에서는 유자에 오룡차를 넣어서 마시는 방법은 가정에서 상비약으로 사용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부산 소화방에서 마신 유자 오룡차는 흔히 불 수 있는 차가 아니었다. 똑같은 차를 지난번에 마실 때에도, ‘2016년에 마신 차 가운데 나를 감동시킨 차 베스트 10을 뽑는다면 주저하지 않고 이차다라고 말했었다.

..광동성 청원 야생 유자 안쪽과 외피

갑자기 기온이 낮아져 몸을 움츠리게 했던 8일 오전, 이루향서원 회원들과 소화방에 방문하여 몇 개월 만에 그 차를 다시 마시게 되었는데 역시 그 느낌 그대로다. 외형적으로는 산차 형태이고 광동성 청원 지역 야생 유자에 오룡차를 넣고 만든 차로, 오랜 세월 보관이 아주 잘된 차의 대표 격인 맛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