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향담(285) 따뜻한 말차, 기운이 도는 공간

농차용 말차

 

울산에서 몇 되지 않는 차인의 찻자리 공간은 늘 궁금했다. 38일 여여다례원 김영애 원장 님을 한국현대차인 책에 모시기 위한 촬영을 위해 방문했는데 먼저 일본 차실에 안내 되어 말차를 대접 받았다.

 

이곳은 차문화 전반을 공부하는 곳인데 일본 차실을 갖춘 곳이다. 2015년부터 울산 태화강변 느티나무 광장에서 34개의 티테이블을 차린 분으로  상당히 특별한 느낌을 받았다.

 

그 집에서 말차 대접을 받은 것이 인상깊었다. 차를 넣고 찻솔로 싸극싸극 쓸어가는 그 소리가 참으로 오랜 만에 들어보았다. 거품이 슬쩍 보이는 정도의 말차를 내 앞에 놓였을 때 잎차에서 느끼지 못하는 진한 감동이랄까 그래서 말차는 뭔가 의식적인 면모가 있다.

 

송화다식

 

다식은 송화다식과 일본 다식을 같이 내었다. 어찌보면 한국식과 일본식이라 할 수 있지만 주인의 마음이다. 필자는 송화다식도 먹고 일본 고유의 화과자도 먹었다.

 

말차 격불하는 동작(동영상)

 

김영애 선생의 찻자리에서의 말차 한 잔. 따뜻한 다완의 진녹의 말차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차라는 의미를 다시금 느끼게 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