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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16 다미향담(59) 정화당, 정화다원(찻집)이 문을 열었다

[1990년대 보이 숙차를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정화다원]

부산 해운대에 차도구 전문점이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정화다원(대표 송정화)이 문을 열었다. 명함에는 정화당(庭和堂)이란 별도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찻집보다는 귀한 물건이 많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곳에는 한국, 일본, 중국차도구로 구분하기보다는 차도구로서 품격을 갖춘 작품이 많다. 늘 하는 이야기이지만, 차도구의 수집은 국제적이어야 되며 그 사용에 있어서는 격조를 갖추자는 것인데, 이곳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개업 기념으로 일시적인 전시, 정화다원 내에서 주인의 부군인 김성탁 소장품 전시]

아무리 격조를 갖추고자 해도 본래의 작품이 수준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알아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 여기 정화당은 찻집을 오픈하기 위해서 이윤을 목적으로 판매용을 구입한 것이 아니라, 정화당 주인의 부군이 그동안 취미로 수집된 작품이기에 꼭 구입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한 번 방문하여 눈높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서면 보이차 전문점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다. 보이차에 대해서는 함부로 말할 것이 못되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을 차를 마실 수 있다. 장사집이면서도 비매품이 많이 있는데 그런 것에 욕심을 내지 않는다면 조용하게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특히 보이 숙차에 대한 일반론적인 개념을 버리고 새롭게 접근해 볼 수 있는 곳으로 보이 숙차를 착한 가격에 편안하게 마실 수 있다. 필자가 편안하다고 하는 차는 무미한 차 맛이 아니라 성깔도 있으면서 보이차의 향미를 음미할 수 있다. 가격 대비 후회하지 않은 차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1997년-98년 생산품으로 볼 수 있는 '황인'은 필자가 최근에 만나본 숙차 가운데 보이차의 향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차였다. 주인의 넉넉한 인심은 가진 자만이 베풀 수 있는 여유로 보인다. 건강한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자신의 입맛을 시험해 보고자 한다면 한 번 방문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이곳에서 그동안 마셔본 용주차와는 전혀 격이 다른 차를 음미해 보았는데, 그 차에 대한 내용은 차후에 책에서 후기로 남기겠다. 이런 집은 부산이기에 만날 수 있고, 그래서 차의 메카는 부산이다.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 422 해운대석포로얄캐슬 301호

051-731-0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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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우연담(石愚硯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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