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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2.14 다미향담(252) 미국으로 떠나는 k기자의 송별차회

덕화백자 개완과 은탕관

 

20169월 무이산 차 기행을 같이 한 적이 있는 k 여기자가 직장을 옮겨 미국으로 가게 되어 함께 여행한 분들과 찻자리가 있었다. 장소와 시간은 일주전에  k기자의 선배인 고 기자가 알려주었다. 필자는 작년에 무이산에서 촬영한 인물 사진과 차 공부에 도움이 될 필자의 중국차 도감을 한 권 선물로 가져갔다.

 

안국동차관 정진단 대표는 여성들이 좋아할 차를 선물하고 와인도 준비했다. 선배 기자는 포장이 되는 스테이크를 준비해 왔는데 찻자리에서 간단한 식사와 와인을 마시면서 지난 이야기로 몸을 풀었다.

   

금사선향

 

주인은 차를 내기 전에 금사선향을 피웠다. 안국동차관 만의 향미라고 할까, 이런 고급 선향은 차인들에게 새로운 감각을 열어주지만, 그 가치는 향을 접하는 사람의 몫이다.

 

처음 내는 차는 봉경차창에서 생산한 98년 숙병이다. 봉경차창은 원래 홍차를 전문적으로 만든 회사다. 하지만 98년 생산한 숙병은 보관 장소에 따라서 맛의 차이가 많은데, 이 차는 작년에 마실 때보다는 풍미가 많이 좋아졌다.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어울리는 차로 보인다. 두 번째는 2016년 무이산 진사제 소장이 만든 육계다.

 

덕화백자 개완으로 내는 육계

 

무이암차는 2년전부터 육계 품종에서 더욱 세세한 지역 차 맛을 들고 나오는 상품 때문에 예전과 달리 경쟁은 치열한데 소비자는 좋은 차들을 접할 기회가 많이 생긴다. 이런 현상 속에서 특별한 무이암차는 제작자의 이름을 걸고 나온다.

 

개완으로 내는 짧은 동영상 

 

두 번째 마신 차는 진사제 소장이 만든 육계다. 이 차는 넓은 지역으로 보면 소무이라고 하는데, 상세 지역으로 보면 응취암(鷹嘴岩) 육계라 한다. 처음부터 탄배 향이 강하지 않으면서, 무이암차의 향과 맛의 무게를 그대로 지닌 차였다.

 

고 기자 소개로 만난 젊고 능력 있는 여기자의 미국에서의 당당한 활동을 기원하고 늘 좋은 차와 같이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찻자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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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우연담(石愚硯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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