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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이 일기 28. 2017년 봄차 시세

멍하이일기 2017.04.30 01:19 Posted by 석우(石愚)

경매 차산

 

멍하이 일기 28 - 2017년 봄차 시세 -

 

올해 봄차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첫물차 가격이 작년보다 높게 형성되어 관망하던 차상들이 많았는데 생산량의 감소로 점점 가격이 올라가서 더러는 올해 생산을 포기하고 올라가는 차상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생산량을 줄이는 쪽으로 결정하여 지금은 수매를 서두르고 있는 모양입니다.

 

올해 산지 가격을 묻는 분들이 많아서 대표적인 지역의 모차 가격을 1kg 단위로 현실 그대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노반장은 혼짜이(混在)라고 부르는 대수 소수가 섞인 차는 120만원 전후, 순료고수는 160, 단주(수령이 오래된 차나무를 따로 구분)200-300정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빙도노채 - 혼재차 500, 순료고수700, 단주1000

빙도(지계,남박) - 혼재50, 순료고수80, 단주100-200

빙도(패왜,나오) - 혼재30, 순료고수50, 단주80-150

석귀 - 순료고수80

 

만송 - 소수40, 순료고수600

박하당 - 순료고수400

이무괄풍차왕수채 - 순료고수80

이무마흑채 - 순료고수35

이무낙수동 - 순료고수30

노만아 - 순료고수40

신반장 - 순료고수80

 

반분 - 순료고수40

하개 - 순료고수25

남나산 - 순료고수20

나카 - 순료고수25

경매 - 순교고수15

 

맹왕만나 - 순료고수25

파달만매 - 순료고수20

파사 - 순료고수20

미얀마 - A30, B15,C3

라오스 - A25, B10,C3

태국 - A15, B8, C2

 

기타 여러 지역 들이 있는데 비교적 많이 알려진 곳 위주로 알려드렸습니다. 1kg에 만원 전후의 차들도 있는데 주로 쉬우지엔(修剪)차 매년 가지치기를 하는 다원 차들 종류입니다. 대부분 기계를 이용해서 생산하는데 제가보기엔 살청과 유념은 큰 문제가 없는데 마지막 처리 과정인 건조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열풍기를 이용해서 건조하면 태양을 만날 수 없음으로 보이차의 특징인 쇄청차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차는 당장은 그래도 먹을 만하지만 후 발효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름차와 더불어 숙차용으로 많이 사용하므로 일단 가격목록에서 제외 하였습니다.

 

올해 모차 가격은 전체적으로 작년에 비하여 많이 오른 곳은 50%이상 적게 오른 곳은 20%정도 오른 것 같습니다. 빙도, 노반장, 만송, 신반장 등 이미 비싸기로 유명한 곳의 차가 더 많이 올랐고 경매 등 생산량이 많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적게 오른 감이 있습니다. 어떤 지역은 실수로 동그라미를 하나 더 붙인 것처럼 보이는데 오타 아닙니다...

 

특이한 것은 신반장, 맹왕 만나, 석귀 등 저희가 2015년부터 애용하던 지역의 차가 두 배 가까이 급등한 것인데 어찌된 일인지 저희가 손만 대면 그 지역 차는 폭등하는 것입니다... 노반장의 진승차가 그렇고 진미호가 그렇습니다. 중국의 거대한 세력들이 그렇게 띄우려고 애를 쓰도 아직도 그대로인 차도 많은데 말입니다.

 

보이차의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의 작은 업체에서 조금씩 그 차를 취급한다고 해서 실제로 전체 시장의 영향력은 미미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한류 영향 탓인지 한국 사람이 마시는 차라고 하면 바로 프리미음이 붙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빙도를 가보아도 그렇고 유명 차산지를 다녀보면 차농들이 한국 사람이 다녀갔다는 이야기를 자주합니다. 주로 TV 연속극을 통해 알게 된 문화 선진국인? 한국에서까지 그 지역을 다녀갔다고 함으로서 은근히 그 지역을 홍보하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위에 나열한 가격이 다소 비싸다고 느끼실지 모르지만 진정한 고수순료라면 할인하기 어려운 가격입니다. 그러나 시장엔 다양한 가격이 있습니다. 때론 원하는 가격에 맞추어 주기도 합니다. 물론 적당한 병배를 통해서입니다. 병배가 꼭 나쁜 것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좋은 병배는 오히려 순료차보다 더욱 괜찮은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다만 이윤을 위해 양심을 속이고 특정 지역의 고수 순료차라고 판매한다면 문제가 되는 것이겠지요.

 

오운산은 올해도 작년과 같이 고수순료병배차 진--미를 출시합니다. 그리고 고수 순료차 향죽청’, ‘방동’, ‘파량또한 출시합니다. 2010년 첫해에는 10개 지역의 고수 순료차를 출시했었는데 앞으로도 매년 그동안 출시하지 않은 지역의 고수 순료차를 두 세 가지 씩 선보일 계획입니다.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국내도서
저자 : 박홍관
출판 : 형설출판사 201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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