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와 향을 조화롭게 즐기는 공간 향산재

[사진 위, 향산재 대표 손희동]

향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향산재 손희동 선생이 대만에서 좋은 차를 가지고 왔다시며 부산오면 꼭 연락하라고 해서 겸사겸사 방문했다. 이곳에서 장호기 선생을 만났다. 따님 같은 나이의 여성와 함께 한 자리였는데 장선생은 “우리 회사직원인데 차를 너무 잘 마셔서 이곳에서 수준 높은 차의 세계를 경험시켜 주고 싶어서 함께 왔다”고 하신다.

차꾼은 이래서 다른가 보다. 혼자 와서 즐기다 가는 것이 아니라 이 좋은 취미 생활을 직원에게도 나누어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사무실에서 직원과 같이 차를 마시는 시간이 많은데 좀 더 많이 이왕이면 차에 대해서 수준을 조금이라도 높여주고 싶다고 하는 장호기 선생의 건강한 마음이 보인다. 이곳에서 동방미인, 동정오룡차를 시합에서 상받은 차를 순서대로 조금씩 마셨다.

부산은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찻자리가 만들어진다.

아마도 이해되지도 이해할 수도는 없을 것 같다. 그래서 감히 부산은 대한민국의 차의 메카라고도 말하고 그와 관련해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병행되며 발전되는 것 같다.

탁자 위에 피우는 침향은 이 집의 특기이자 고유의 한 영역을 가지고 있다. 차와 향을 조화롭게 즐기는 공간에 오디오 매니아 장선생과 함께 듣는 음악은 또 다른 호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