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라 지역에서 활동하는 차시 작가 집에서의 찻자리]

지난해 겨울 오사카를 방문하여 오모데센케 다치바나 선생님과 함께 나라 지역에서 활동하는 차시 작가를 인터뷰하러 갔다. <아름다운차도구>3호 특집 기사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지난 여름에도 촬영을 했지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였다. 이날 겨울비가 조금내리는 날씨였다. 실내로 들어서니 아주 훈훈하였다. 이곳은 두 부부가 작업하는 공간이다.

겨울이라서 여름에 갔을 때와는 달리 숯불로 물을 끓이고 녹차를 내는 자리였다. 그들에게는 일상의 모습이고 우리에겐 특별해 보이는 찻자리다. 찻물을 끓이는 도구는 무쇠 솥이다. 무쇠 솥으로 찻물을 끓이는 것이 자연스럽고 겨울의 찻자리에서 당연해 보이는 그들의 모습들이 우리들이 생각하는 일본 사람들은 차 마시는 것이 어렵고 의식적이다고만 보았다면 이런 찻자리는 차도구를 만드는 작가 집에서의 일상적인 차자리였다. 미리 양해를 촬영하였다.
Posted by 석우(石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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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현재 많은 차회가 활동하고 있다. 그 가운데 김지순 원장이 운영하는 관향차회에서는 회장님이 요리연구가로서 제주도 음식문화에서 응용한 두레반 다법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두레반 다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제주의 전통적인 식사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주 관향차회가 두레반 다법을 만들게 된 의도는 단일규모로는 전국에서 가장 큰 녹차 밭을 품고 있는 제주임에도 불구하고 예법만을 중시하는 일부 차인들의 잘못된 관행으로 인하여 차문화가 쉽게 생활화 되지 못함이 안타까웠기 때문에 보다 친숙한 다례법을 만들어 내게 된 것이라고 한다. (가운데 중앙, 김지순 원장. 그외 관행차회 회원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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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법은 밥상에 가족이 둘러앉아 식사하는 모습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 졌다.
[제주도 관향차회 회원들의 두레반 다법]



제주사람들이 늘 먹어왔던 일반적인 가정의 일상식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 낭푼밥상'이라 표현한다. 제주 여인들이 밭농사와 물질(해녀들이 잠수하여 해산물을 채취하는 일을 이른다)로 쉬지 않고 일하던 제주의 어머니들은 '낭푼'이라는 공동의 밥을 담는 그릇에 밥을 가득 퍼서 소반 가운데 놓아두고 나간다. 젓갈이나 김치 등 밑반찬을 낭푼 둘레에 차려놓고 상보로 덮어두고 일을 나간다. 끼니때 집에 있게 되는 가족들은 사람 수 만큼 국을 떠와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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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두레반 다법은 제주사람들의 공동체 정신을 잘 보여주는 다법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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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사진은 [차문화 코드 5번] <한국 현대 차인1>에 나오는 관향차회 두레반 행다법을 촬영하면서 관향차회 회원들께 양해를 구하고 짧은 동영상을 하나 만들어 올리게 되었다.
제주 관향차회 김지순 원장님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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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모임에서 30여명의 작가들이 촬영해온 사진을 선별하는 과정에 우동진 작가의 모습]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서점인 영광도서에서 2008년 1월 영광문화예술원(원장 이경순)을 창립하였다. 금년이 영광도서 40주년이라고 한다. 영광문화예술원 창립 기념으로 부산 경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차도구 전문 작가들을 대상으로 영광갤러리에서 사진과 작품 전시, 그리고 카렌다를 만든다고 한다. 우리 사기장들에겐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나의 입장에서 이전까지는 모든 작업과정에서 글과 사진을 혼자 해왔다. 특히 사진 부분은 나 스스로 촬영한 것도 많지만 작품은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하였다.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이번에는 사진과 관련된 모든 작업은 영광문화예술원 소속의 이상일 다큐멘타리 전문 작가의 책임하에 30여명의 작가가 동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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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사기장의 사진]

이번 모임에서 많은 사진을 보았지만 나의 마음에 흡족한 사진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몇몇 작가의 작품외에는 힘들어보였다. 차를 모르고 찻그릇을 모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지마 그래도 전문 사진작가라는 말에 난, 기대를 많이 하기도 하였다. 역시 아무리 전문가라고 해도 관련 분야에서 활동한 전문 작가가 아닌 이상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체적인 사진 관리는 이동근 작가(민영기 사기장 담당)가 담당하고 에디터 이상일 선생님은 장안요 신경균을 담당하였다. 3월 말까지 사진 작업은 계속될 것이고 한 번씩 만날 때마다 차도구 전문 작가의 작품세계를 표현하는 방식에 대한 접근성을 이해 하면서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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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호연 2008.02.22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광도서에서 영광문화예술원을 만들었다는 것은 앞으로 더 큰 문화예술에 대한 투자를 예고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첫번째 사업이 하필 찻그릇 만드는 작자를을 대상으로 하는지... 장작가마로 작업한다고 뻥치고 가스로 만드는 인간 잘 골라내고 하시죠


     [부산 중앙동 소재 지리산제다원]

지난주 부산에 갔을 때 지리산제다원에 들렀다. 마침 강영숙 사장님과 총괄 관리하는 김실장님이 계셔서 지리산 녹차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지리산제다원과 운상차의 이해가 부족하니까 운상차에 대한 설명을 해달라고 했다. 김실장님은 운상차를 얘기하려면 지리산제다원의 정의를 내리는 것과 같다고 했다. 동영상으로 짧게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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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우려마시는데 필요한 다기(茶器)를 만드는 작가는 우리나라 흙으로 만든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양질의 고령토는 아니지만 우리 것이라고 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또한 사기장이라면 자신이 살고 있는 주변의 흙을 이용한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5-6년 동안 중국 자사호에 대응하는 다기를 만드는 작가들이 여럿 있지만 그 가운데 제주도에서 활동하는 오창윤의 변을 들어보자. 제주도 흙이 좋은 이유!

[제주도에서 활동하는 차도구 전문 작가 오창윤]

현재 오창윤은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2735-1 번지에서 돌가마 도예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도자기를 전공하고 차도구 전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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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차문화 코드를 시리즈로 발행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사명감을 가진 저술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작업은 결국 나 자신의 연구실적이며 객관적으로 평가받는 작업이다. 어려운 여건에서 고독한 작업을 해왔다. 올해도 2권 정도의 책이 나올 것이다.

찻잔 이야기(차문화 코드4)(양장)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라이프 펴냄
한국다기작품비평서. 이 책은 찻잔을 만드는 작가 85명을 선정하여 그의 대표작과 작품에 대한 자료로 1969년부터 2007년까지 작가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저자의 비평을 담았다. 현재 한국 차도구의 흐름과 작품의 유형을 재조명하였다.
중국의 차(사진으로 보는)(양장)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재배 및 생산 현장의 현지 답사를 통합 조사와 분석으로, 생생한 실제 상황과 정확한 정보를 기록하였다.
사기장 이야기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이레디자인 펴냄
<찻잔이야기>에 이은 저자 박홍관의 두번째 작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기장을 선별하여 수록하였으며, 역사서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진 자료와 함께 세월 속에 가려진 뒷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작품 세계와 작품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는 작가들의 설문 및 대한민국 최초로 사기장의 계보를 싣고 있어 자료집으로서 가치를 더한다. 중요무형문화재 105호 사기장 김정옥, 신정희, 천한봉, 김응한, 김윤태, 김태한,
찻잔 이야기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이레디자인 펴냄
차를 우려 마시는 데 있어 찻잔은 소중한 존재다. 하지만 찻잔은 공급자인 도자작자나 수요자인 차인, 그 누구에게서도 그 존재가치 만큼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이런 안타까운 심정으로 작가와 작품을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고르고 골라 찻잔 그 자체만으로 연구된 감상론을 조그만 목소리라도 말하고자 이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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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국차 전문점인 매다옹에는 늘 이맘 때만 되면 제주도에서 수선화를 보내준 꽃으로 꽃향기가 가득하다. 하늘연꽃 찻집 주인이 내는 보이차의 맛은 육지에서도 쉽게 맛 볼 수 없는 차였지만 그 당시 병원에 근무하신다고 하는  간호사들은 그 맛의 가치를 모르고 마셔서 내가 설명을 해드린 적이 있었다. 많은 찻자리도 있지만 제주도 하얀연꽃에서의 찻자리를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육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은 이 곳의 작은 차실은 정감이 가는 곳이며 건물은 시골스럽지만 내부는 아주 소담한 찻집이며 사용하는 다기는 고급스럽다. 정말 수준 높은 그릇으로 차를 담아내고 있는데 그것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결례인줄 알면서도 그 분들께 설명을 하고 사진 한 장 남기고 싶다는 양해를 구하였다. 앞전에 동영상을 올리지 못한 것을 이번 연휴기간에 그동안의 동영상 작업을 해보았다. 요즘 초상권 문제가 크게 심각하지만 나는 다행스럽게도 이 분들로 부터 즉석해서 허락을 받았다.




하늘연꽃의 찻집 이름이 너무 아름다워 주인장에게 물어보았다. 주인장의 설명을 들어면서 제주도에 가시면 꼭 한 번 들어보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하늘연꽃 주인에게 들려주는 댓글도 부탁드린다. 그는 경주에서 10년간 전기도 없는 곳에서 살다가 제주도로 내려가서 2년동안 집과 차실을 만들고 이렇게 살게 된지 7년째라고 한다. 정말 고독하고 멋지게 사시는 분이다.
이날 마신 차는 고산오룡, 철관음, 대홍포, 보이차... 우리나라 차는 산정무안 차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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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부산에 있는 강옥희 원장으로 부터 금당 최규옹 선생(1903~2002)의 한국차를 마실 때의 찻자리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금당 선생님은 우리나라 전통차 보급에 기여한 바가 크며 평소 차생활에서는 찻그릇 자체에 비중을 두기 보다는 차를 많이 마시는 것을 좋아하셨다고 한다. 금당 최규옹 선생의 대표적인 저서는 금당다화가 있으며 강옥희 원장은 금당 선생님의 며느리로서 현재 금당차문화회 원장이다. 부산에서 차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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