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에 관한 정의론은 현재 한서대학교 짱유화 교수의 차인지 기고문 / 푸얼차(보이차)에 관한 정의론(定義論)을 기본으로 하여 국내에서 보이차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내용을 전하고자 한다. 기고문 내용을 1. 2편으로 편의상 나누었다.

푸얼차(보이차)에 관한 정의론(定義論)
짱유화(姜育發). 한서대 교수(차인지. 2004. 7월호)

1980년대 이전 세계 차시장에서 전혀 주목을 받지 못했던 푸얼차(보이차, 한국음으로 '보이차'라고도 하나 본 논고에서는 중국의 원음인 '푸얼차'로 표기한다). 지금은 중국보다 해외에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푸얼차, 차학자들보다 차상인들에 의해 회자되어 더욱 유명해진 푸얼차, 말도 많고 탈도 많아서 못 믿을 차로 낙인 찍힌 푸얼차, 진짜보다 가짜가 더 많다는 푸얼차..., 이것이 오늘날 푸얼차의 얼굴이자 현실이다.

이러한 푸얼차가 오늘날 세상에서 살아님을 수 있는 것은 적자생존이란 논리 때문에 가능하다. 이렇게 믿지 못할 푸얼차가 아이러니하게도 세계 차시장에서의 비중이 더욱 커진 것을 보면 그래도 푸얼차는 뿌리가 있고 매력이 있는 차임에 틀림없다. 오늘날 푸얼차는 차학계로부터가 아닌 차상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명차로 그만큼의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건강이라는 메리트와 갖가지 억측 소설들이 가미가 되어 푸얼차는 부르는 것이 값이 되고, 심지어는 많은 돈을 주어도 살 수 없는 차들마저 등장해 푸얼차의 신비감을 한층 채색하곤 한다.

송나라 소동파는 귀하디 귀한 소룡단에 대대 <龍茶錄後序(용다록후서)>에서 "양부의 여덟 사람들이 이를 나누어 가지고 돌아가 감히 갈아서 맛보지도 못한 채 보물처럼 간직하였다. 다만 귀한 손님이 방문했을 때 꺼내어 돌려가면서 감상했을 뿐이다"라고 하여 소룡단이 얼마나 귀했는가를 후세 사람들에게 알려주었다. 후일 자신도 여렵게 소룡단 한 편(片)을 얻게 되자 그는 "내가 간관으로부터 시작하여 이부에 오르기까지 이십여 년 동안 하사 받은 일은 겨우 단 한번뿐이었다. 백번의 제련을 거친 선단을 얻는 것이나 임금님의 수례를 얻어타는 것, 혹은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이 소룡단차를 얻는 기쁨에는 미치지 못한다"라고 서술하기도 하였다.

역사는 수레바퀴처럼 돈다. 천 년을 지난 지금 귀한 푸얼차 한 편을 얻는 것이 소룡단 차를 얻었던 심정과 흡사하다는 것은 어찌 역사의 조롱이라고 아니할 수 있는가! 푸얼차! 진실보다 허식들이 더 난무하고 있는 신비스러운 차. 푸얼차! 이야기보따리를 풀고 풀어도 끝이 없는 소설과도 같은 차. 좋은 차 한편을 얻고자 백방으로 찾아나서야 얻을 수 있는 은둔의 차. 푸얼차! 누구나 쉽게 말하나 아무도 그 깊이를 모르는 오묘한 차. 각 나라 전문가들 사이에서 마저 다르게 얘기하고 이써는 혼돈의 차.
푸얼차!

교목관목, 청병숙병, 습창건창, 열발효냉발효, 후발효자연발효, 등 사람들마다 다르게 얘기하고있어 끝내 본질을 아리송하게 만들어 버리는 미궁의 차, 푸얼차! 그렇다면 푸얼차의 의문은 영원히 풀 수 없는 과제로 남을 것인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세계 차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러한 푸얼차에 관한 해답의 귀결은 결국 체계적인 학문을 통해 접근해야만 가능한 것이기에 필자는 푸얼차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제반 문제들을 역사와 학문에 입각하여 지면을 통해 논의하고자 한다.
본 논재를 논의하는 데 앞서 푸얼차에 관한 여러 가지 정의들을 몇 회에 걸쳐 다각적으로 먼저 풀어보도록 하겠다.

1. 푸얼차의 정의
2. 청병과 숙병의 정의
3. 후발효와 자연발효의 정의
4. 습창과 건창의 정의

1. 푸얼차의 정의
누구나 아는 푸얼차, 이러한 푸얼차의 정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자체마저 의아할 수가 있으나 실제로 푸얼차의 정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 또한 현실이다. '중국 푸얼차 국제 할술 연토회'에서 그동안 푸얼차의 명칭에 대한 왜곡 또는 혼란을 정리하기 위해 각국 차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한 결과 푸얼차의 정의를 아래와 같이 결론지었다.

"푸얼차는 세 가지 선결 조건들이 뒤따라야만 푸얼차라 부를 수가 있다. 이는 곧 특수지역, 찻잎 원료와 제다공정 등의 조건을 말하는데, 특수지역이란 중국의 운남지역을 말하고, 찻잎의 원료는 운남대엽종, 제다공정은 쇄청모차를 가리킨다. 이에 이 세가지 조건 중 하나라도 부합되지 않는 차는 푸얼차라고 부를 수 없다." 이것이 세계 차학자들 사이의 공통된 견해이며 푸얼차에 관한 정의이다.

1)운남지역
푸얼차의 찻잎 원료는 필히 운남지역에서 생산된 것이어야만 한다. 역사적으로 푸얼차는 오늘날의 행정지역인 운남의 서쌍판납과 사모지구에서 만들어져왔다. 이러한 역사적 논거에 의해 중국의 타 지역 또는 해외에서 만든 유사한 덩어리 혹은 산차(잎차)를 가리켜 푸얼차라고 할 수가 없다. 이는 곧 중국의 사천, 호남, 호북, 광동 등 일부지역과 해외의 월남, 태국, 미얀마, 홍콩, 대만 등 타국에서 만든 흑차 격인 차를 푸얼차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단 OEM방식으로 운남지역의 대엽종 찻잎과 쇄청녹차 가공법으로 만든 모차(1차 가공을 통해 만들어낸 정제되지 않는 차)를 타 지역 또는 타국에서 만들경우 이는 푸얼차라 부를 수 있다.
그러므로 최근 월남 또는 대만의 찻잎으로 만든 월남, 대만제품의 푸얼차(보이차)는 푸얼차의 이미테이션(모조품)이다. 이는 곧 운남지역이 아닌 지역의 찻잎으로 만든 모든 형태의 푸얼차는 푸얼차 이미테이션으로 분류한다는 것이 오늘날 푸얼차의 지역성에 관한 학계의 정의이다. '푸얼차'의 명칭은 역사적 지명에서 얻어진 이름이다. 명, 청 시대 당시의 전남 곧 지금의 서쌍판납과 사모지구 특히 소위 6대 차선에서 생산된 찻잎으로 당시의 행정소재지였던 '푸얼부(지금의 보이현)'에서 가공, 판매하여 얻어진 이름이다.

역사적 측면뿐만 아니라 이지역의 기후와 환경에 따를 자연조건들이 찻잎의 품질 면에서도 타 지역의 찻잎보다 우수하기에 푸얼차를 만드는 데 가장 적합한 원료로 작용한다. 푸얼차의 주요 생산지역은 대부분 북위 25도에 분포한다. 특히 이중 가장 비중이 있는 서쌍판납의 차밭은 란창강 양쪽의 고산구릉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이곳 연간 강우량은 1200-1800mm, 연평균 기온은 17-22도 이다.
특히 란창강의 수면과 고산구릉 사이는 해발의 높이 차이가 심해 사시사철 운무가 가득하며, 온도의 격차 또한 크기에 이곳에서 생산되는 찻잎의 내한성과 내인성 등은 타 지역의 찻잎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이러한 환경적 요소들은 찻잎 속의 화학물질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 영향을 주었고 이는 푸얼차의 역사와 정통의 맥이 바로 운남지역에서 비롯되는 것을 시사한다.

2.운남대엽종
푸얼차(보이차)에 관한 정의론(定義論) / 짱유화(姜育發). 한서대 교수(다인. 2004. 9호)

푸얼차(보이차, 한국음으로 '보이차'라고도 하나 본 논고에서는 중국의 원음인 '푸얼차'로 표기한다). 의 명칭에 대한 왜곡 또는 혼란을 정리하기 위해 <2002 중국푸얼차 국제학술 연토회>에서 각국 차 전문가들이 모여 푸얼차는 세가지 선결 조선들이 뒤따라야만 '푸얼차'라고 부를 수가 있다는 결론을 지었다. 이는 곧 특수지역, 찻잎 원료와 제다공정 등의 조건을 말하는데, 특수지역이란 중국의 운남지역을 말하고, 찻잎의 원료는 운남대엽종, 제다공정은 쇄청모차를 가리킨다. 이에 이 세가지 조건 중 하나라도 부합되지 않는 차는 푸얼차라고 부를 수 없다." 이것이 세계 차학자들 사이의 공통된 견해이며 푸얼차에 관한 정의이다.

1)운남지역
푸얼차의 찻잎 원료는 필히 운남지역에서 생산된 것이어야만 한다는 것은 지난호에 언급하였다. 그러나 이해를 돕기 위해 중요한 부분을 간략하게 다시 서술하겠다. 푸얼차의 주요 산지는 오늘날 서쌍판납과 사모지구에 있으며 특히 란창강 유역이 그 중심지이다. 역사적으로 푸얼차의 발전사는 란창강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란창강을 경계선에 두고 강북과 강남의 차구(茶區)로 나누어져 있다.
강북의 차산(茶山)은 유락, 혁등, 의방, 망지, 만단, 만철 등 소위 6대차산이 있는 곳이며, 이곳을 강내(江內)라고도 한다.

강남은 불해 즉 오늘날의 맹해를 중심으로 맹송, 남나, 맹차, 파달 그리고 경매 등 차산들이 있는 곳이며, 이곳을 강외라고도 부른다. 18~19세기 초반까지 푸얼차의 역사는 강북 쪽에서 이루어졌고 차의 집산지는 이무(易武)였으나, 청나라의 몰락과 더불어 19세기 중반부터 오늘날까지 푸얼차의 발전사는 강남의 맹해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서쌍판납의 차밭은 란창강 양쪽의 고산구릉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이곳의 연간 강우량은 1200~1800mm, 연평균 기온은 17~22도 이다. 특히 란창강의 수면과 고산구릉 사이는 해발의 높이 차이가 심해 사시사철 운무(雲霧)가 가득하며, 온도의 격차 또한 크기에 이곳에서 생산되는 찻잎의 내한성(耐寒性)과 내인성(內靭性) 등은 타 지역의 찻잎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이러한 환경적 요소들은 찻잎 속의 화학물질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이는 푸얼차의 역사적 정통의 맥이 바로 운남지역에서 비롯되는 것을 시사한다.

2) 운남대엽종(雲南大葉種)
푸얼차 제품의 우수성은 어느 차나무의 원료로 사용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푸얼차 품질이 좋고 나쁜 것은 1차적으로 차나무의 품종에 따라 판가름난다. 운남의 대차수(大茶樹)는 대부분 교목형(喬木型) 대엽종이며, 야생형과 재배형으로 나뉜다. 두 종류의 차나무의 차이를 재배관리 분야의 시각으로 구분한다면 별반 차이가 없다. 그러나 형태의 특징 및 발육의 단계를 분석할 경우 야생형과 재배형의 두 종류로 나뉜다. 야생형은 교목과 소교목, 재배형은 소교목 그리고 관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학술적으로 야생종의 찻잎은 대리차(大理茶, C.taliensis)와 후축차(厚軸茶, C. crassicolumna), 재배종은 푸얼차변종(C. sinensis var. assamica)과 백모차변종(白毛茶변종, C. sinensis var.&nbsp; pubilimba)으로 나뉜다. 그러나 운남대엽종이란 지금 운남지역에서 널리 심은 푸얼종(보이종, cassamica Chang)을 말한다.

운남차과학연구소에서 운남대엽종과 소엽종으리 내용물의 함량에 대해 비교 측정한 자료에 의하면 대엽종에서의 차 침출물은 소엽종보다 3%가 높으며, 폴리페놀은 소엽종보다 5~7%, 카테킨의 측정은 소엽종보다 30~60% 높게 나왔다. 그리고 푸얼차의 독특한 진향 곧 묵은 향기는 운남대엽종의 풍부한 당류 및 차기대사산물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차기대사산물중 폴리페놀류는 20~38%, Purnses는 3~5% 정도, 그리고 기타 방향물질과 색소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대엽종으로 만든 푸얼차와 소엽종으로 만든 푸얼차의 방향유 성분의 전체 함량의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향기를 조합하는 화학성분은 대엽종이 소엽종보다 20% 높게 나타났다.

향기성분중 특히 n-Monanal, Linalool oxidt 1. Linalool oxidt 2, n-Decanal, Linalool , 1-ethyl-2-Formylphyole, phenylacetaldehyde 등의 함량이 소엽종에 비해 월등히 높기에 대엽종으로 만든 푸얼차가 오래 묵으면 묵을 수록 묵은 향기가 배어날 수 있는 원인으로 규명되었다. 찻잎도 다른 식물과 같이 지구의 위도에 따라 그 내용물이 다르다. 이는 위도에 따라 지역의 기온, 강수량 그리고 일조량 등 기후에 관한 조건들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곧 차나무의 성장과 체내물질의 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자가 바로 햇빛, 온도 그리고 습도라는 얘기다. 찻잎의 성분중 특히 대사에 관한 물질들의 변화가 현저하다. 햇빛이 강하고 일조량이 클수록 찻잎 속의 카테킨의 양이 증가하는데, 이 중 EGCg 양의 증가가 두두러지며, 아미노산의 함량 중 데아닌의 변화가 심하게 나타난다. 오늘날 푸얼차의 주요 생산지역은 대체로 서쌍판납, 사모, 홍하, 문산 등 네 지역을 가리킨다. 이중 서쌍판납과 사모지구의 위도는 북위 21~24도 사이에 있으며 이외 지역의 푸얼차 산지의 위도는 대부분 북위 25도 이상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위도 북위 25도 이상의 지역에서 생산한 운남대엽종의 차 침출물은 41~46%인데 비해 북위 25도 이하의 지역 곧 서쌍판납과 사모지구에서자란 찻잎의 차 침출물은 47~48%에 달하고 있다. 그리고 북위 25도 이상 지역의 찻잎 중 폴리페놀의 함유량은 30~33%, 카테킨의 함유량은 135~150mm/g인데 비해 서쌍판납과 사모지구에서 자란 찻잎 중 폴리페놀의 함유량은 33~36%, 카테긴의 함류량이 170~190mm/g로 높게 나타나는 것을 보면, 푸얼차의 찻잎이 왜 대엽종이어야 하고, 같은 대엽종이라도 왜 서쌍판납, 사모지구의 대엽종이라야 하는 것은 분명해진다. 이와 같이 차나무의 종류에 따라 곧 교목, 관목에 따라 그 성분이 다르고, 같은 대엽종이라도 위도에 따라 내용물의 함량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운남성의 찻잎은 대부분 대엽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관목은 대부분 소엽종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운남성의 관목들 중에는 소엽뿐만 아니라 대엽 형태의 찻잎도 상당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물론 내용물에 있어 교목의 대엽종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대표적인 관목형 대엽류는 광남 백모차, 취화차 그리고 석항차, 십리향 등이다. 따지 않는 대엽종의 찻잎은 1년 동안 약 140~150mm,까지 자라난다. 그러나 푸얼차 원료는 이러한 큰 찻잎을 원료로 하지 않고, 대부분 운남에서 자란 여린 싹과 잎으로 만들기에 외관상으로 교목 대엽의 싹과 잎이 별반 차이가 없다. 이에 푸얼차의 원료가 교목 혹은 관목의 대엽종인가를 구분하는 데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일부 상인들이 관목의 소엽종 혹은 대엽종의 찻잎으로 만든 푸얼차를 교목 대엽종으로 둔갑시켜 시장에서 유통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중국의 차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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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앙동의 차전문점에서 우연하게 모인 찻자리가 있었다. 그 자리에서 우리는 대홍포, 봉황단총, 보이차 등을 마시면서 천량차에서 나타나는 노랑색 곰팡이(금화)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천량차를 즐겨마시고 아주 좋아하는 분이 나에게 천량차에 핀 금화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고 질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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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노랑 곰팡이(금화)가 핀 천량차]

나는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금화(노랑곰팡이)핀 차를 좋게 보기 보다는 금화가 있다고 해서 몸에 해로운가 아닌가를 묻는다면 사람의 인체에 해롭기 때문에 섭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아니라 먹으도 된다는 입장이지 금화가 좋기 때문에 금화 핀 차를 찾아서 먹을 필요는 없다는 것으로 설명을 했다.

 

그 찻자리를 마친 다음 날 전화가 왔다. 중국의 자료에 의하면 옛날 복전차는 금화를 일부러 피우기 위해서 별도의 작업을 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그러한 입장에서 천량차의 금화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 아니라 있는 것이 좋은 편이다는 입장이다. 또한 금화에 대한 긍정적인 발표가 논문으로 나왔었다는 말씀도 하셨다.

 

나는 이러한 내용을 그 분께 나의 주장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차문화의 발전을 위해서 최근에 유행하는 복전차, 천량차, 흑전차 등의 금화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이 글을 남기게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진 : 백사차창에 보관된 천량차] 

 

1. 복전차의 금화(노랑 곰팡이)는 사람이 인위적(곰팡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든다)으로 만든다.

2. 천량차의 금화(노랑 곰팡이)는 인위적으로 조건을 만들어 곰팡이가 잘 생길 수 있도록 활성화 시킨 것이 아니라 차를 보관하는 가운데 생긴 것이다.

 

곰팡이가 차에 주는 장점을 살펴보면 흰 곰팡이나 노랑 곰팡이는 차를 부드럽게 변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천량차는 애초에 금화를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기 때문에 천량차에서 금화(노랑 곰팡이)가 생긴 것을 대단하게 확대 해석하여 노랑 곰팡이가 생겼기 때문에 좋은 차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보관에서 균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조건이 되었기 때문에 핀 것이다.

 

차를 마시는 취향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차를 마시는 취향이 부드러운 쪽인 분은 금화(노랑 곰팡이)가 핀 것을 선호하게 된다.

2. 떫은 맛을 즐기는 쪽(곰 삮은 떫은 맛)을 선호하는 분은 금화가 핀 차를 선호하지 않는다.

금화가 핀 것이 좋은지 아닌지의 판단은 차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이 어느 쪽의 취향인지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중국의 논문에서 금화에 대한 좋은 점을 밝힌 것이 있다면, 그것을 그대로 믿고 금화있는 차가 좋다고 생각하기에는 우리가 많이 생각해야 할 점이 있다.


    연구논문의 허점은 논문의 결과를 경우에 따라서 연구비를 지급해 주는 쪽에 유익한 결과를 만들어 주는 것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20080201 석우.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국내도서
저자 : 박홍관
출판 : 형설출판사 201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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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이차의 열풍은 전국적으로 찻자리를 보면 알 수 있다. 제주도 하늘연꽃 찻집에서 우연한 인연으로 만난 손님들과의 찻자리에서 보이차, 오룡차, 대홍포, 녹차 등의 차를 마시게 되었다. 손님으로 오신 제주도 H병원 직원의 배려로 촬영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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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하늘연꽃 찻집 황규현 선생의 보이차 내는 모습을 지켜보는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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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연꽃 찻집 주인이 내는 찻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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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연꽃 찻집 황규현 선생의 녹차(산정무안)를 마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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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연꽃은 차와 차도구 전문점이면서 찻집을 겸하고 있다.

손님들 만의 자리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주인에게 직접 차대접도 받을 수 있는 찻집 운영방식은 상당히 합리적으로 만들어 졌다고 볼 수 있다. 1인 10,000원을 받고 3가지 차를 마실 수 있다. 그외 추가는 별도의 부담으로 마신다. 차를 내는 도구의 수준이 전국에서 몇 안되는 높은 수준의 도구를 소장하고 있으며 그러한 도구를 이용하여 손님께 서비스하는 찻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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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연꽃 황규현 부부가 거처하는 곳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18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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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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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고전 강의
주최 : 차문화포럼 서울 지회 / 일시 : 2008년 1월21일 월요일 1년 과정
대상 : 원광대학교 박사과정 다도전공 / 시간 : 오전 10시 - 6시까지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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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 유건집 교수, 윤경혁 교수 (사진: 윤경혁 교수)

그동안 민간에서 유사 강의가 시행되어 좋은 내용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으나 금번 원광대학교 차문화포럼에서는 정규고급교육과정의 일환으로 한문 고전 강의가 개설되어 차관련 학술 연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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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 이복규의 열세번째 도예전이 인사동 통인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향과 차(茶, tea)가 만나는 주제로 열리지만 전시 주제는 향로에 있다. 이전의 향로보다는 더욱 탄탄해 보이는 형태는 다양한 주제가 우리의 일상과 함께 할 수 있는 조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차와 어울림이 있는 향로는 이복규 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2008년1월16일 - 22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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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입구에 전시된 탑을 형상화한 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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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서 도예가 이복규의 작품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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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규의 진사 찻잔, 풍로, 탕관이 잘 조화된 다기 세트

전시일정 : 2008년 1월 16일(수)-1월22일(화)
통인화랑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6 통인빌딩 B1
02-735-9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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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보이차는 꼭 자사호에 우려마시는 것으로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개완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활용하면 낮은 가격으로 좋은 차 새활이 가능한 일이다. 개완의 큰 장점은 백자, 즉 자기질로 되어있기 때문에 하나의 개완에 다른 차류를 우려내어도 차향이 베이지 않기 때문에 간단하게 시음하거나 작은 개완으로 차맛을 음미하고자 할 때 좋은 방법이다.

개완의 가장 큰 장점은

1. 보이차는 보이차 고유의 강한 향이 있다. 그래서 자사호를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보이차 전용의 차호를 사용해야 한다. 보이차 전용으로 사용되는 차호가 없는 경우에는 자기로 된 개완을 사용할 수 있다.

2. 여러 종류의 차를 동일한 조건에서 시음할 경우에는 작은 개완을 여러 개 사용하는 것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3. 여러사람이 회의를 할 경우 작은 찻잔을 놓고 여러 번 차를 따르는 것 보다는 큰 개완에 차를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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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사카이 지역에 거주하는 일본인 가운데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일본인 5명이 한국에 왔었다. 일행 가운데 한국어 공부를 2년 했다고 하는 남자는 내가 일본 남종사에서 사진 작업을 할 때 도움을 주신 분이다. 주지 스님을 소개해 주었으며 그 주변에서 차도구 관련 전시를 하는 미술관 정보를 알려주고 안내해 주는 사람이 친구들과 함께 왔다.
인사동 안내에 앞서 명가원에서 차를 한 잔 대접하고 싶었다. 목책 철관음과 아리산오룡을 대접 하였는데 동양권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그 차를 매우 잘 마시고 맛있다는 표현을 여러차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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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가운데 한 분이 일본에서 가져온 책을 보이면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인사동에서 볼 수 있냐고 물었다. 당연한 질문에 답변이 즉시 나오지 않았다. 조계사 대웅전에 들렀다가 인사동으로 들어갔다. 인사동 수도약국을 중심으로 한국 전통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은 찾을 수 없었다. 6시에 난타 공연을 보는 계획이 있다고 하여 간단한 식사를 위해 인사동에서 맛있게 하는 만두와 국수 전문점에 갔다. 그 곳에서 우리나라 김치 맛을 보고는 너무 맛있어 하는 그들에게 우리의 우수한 전통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공간과 상품이 없다는 안타까움을 절실히 느끼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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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로 보이는 수많은 상점 가운데 우리 문화를 알리는 가게는 문이 닫혀있었다. 젊은 이들이 좋아하는 상품들로 진열되어 있고 그나마도 중국, 네팔, 인도 등지에서 가져온 상품들이 대부분이다.

 

Posted by 석우(石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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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안차는 대엽종과 소엽종이 있으며, 육안차는 소엽종의 찻잎으로 만들어진 차이다. 차를 만드는 방법은 보이차의 청차 제다법(살청―유념―건조―포장)과 비슷하다. 완성된 차는 대나무 잎으로 싼 대바구니에 담은 후 세월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고형화 된다. 퇴적이나 악퇴를 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찻잎 색은 광택이 난다. 육안시에서는 생산이 중단되었으나 광동지역에서 육안차와 동일한 모양으로 새롭게 생산되기도 한다.

보이차와 같은 흑차류는 천량차나 상첨차, 육보차, 육안차 등으로 다양한 차가 존재하고 있다. 보이차 이외의 흑차들은 국내에서 평가절하 되어 있다. 그중 육안차는 보이차 보다 못한 차로 평가받는데 이는 잘못이다. 왜냐하면 모든 차는 현재 가격으로 차를 논하는 경우가 있는데 잘만들어진 육보차, 육안차 등은 가격대비 좋은 차의 맛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차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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