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후 연주

 

안국동차관(대표 정진단)에 모처럼 사람이 모였다.

부산여대 향도 수업받는 학생들이 마지막 강의를 안국동차관에서 현장 수업을 받는 날이다. 정진단 대표는 1학기 동안의 강의를 마치면서 좀 더 효율적인 내용을 전달하고자 현장 수업을 택했는데 이 방식은 상당히 좋은 결정으로 보인다.

 

공식적으로 향도 수업이 시작되기 전, 긴장을 풀고 중국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마디로 얼후가 함께하는 화음은 늘 찻자리에서 들어온 고요한 음이 아닌 신이 나는 연주로 향수업과 함께 중국 차와 향, 그리고 음악을 들어면서 중국의 복합적인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끽하는 시간이었다.

 

항상 차를 마시면서 느껴보던 음악은 잔잔하고 고요한 음악이었다.

공식적으로 향도 수업 전, 음악이 울려 퍼지는데 이건 정말 다른 장소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했다.

 

인테리어를 다시 하고, 중앙 마당을 전시공간으로 만들어 놓았다.

음악이 바뀌고 손님들은 정작 향에 대해 공부를 하러 왔는데, 문화적인 공간에서 이전과 다른 경험 속에 들어와 흠뻑 취하고 가니 이런 수업이 또 어디에 있으랴 싶었다.

기남향을 비롯 다양한 향

 

 

기남향으로 격화훈향법

 

연주가 끝나고, 향도 시연을 보면서 수업 내용과 비교하여 자신의 자세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보이차 강성전차와 무이암차를 마시는 시간, 그 다음 침향을 감상하고 구분하는 공부를 하였다.

 

한옥 마당을 전시장으로 꾸민 안국동차관 전시공간이 종합적인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것을 볼 수 있었다.

 

얼후 연주 동영상

 

부산여대 향도 수업은 제1기와 마찬가지로 오늘 2기 수업에서도 알찬 프로그램의 진행은 향도 수업이 이제 제도권에서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석우(石愚)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솜사탕 2017.06.18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좋은프로그램였군요

반야심경이 세겨진 은탕관

 

안국동차관이 한옥의 특징인 내부 마당을 전시공간으로 꾸미고 처음 맞이한 전시회의 이름은 은호전(銀壺展)이다. 은을 소재로 해서 만든 도구임을 알 수 있다. 자칫 차갑게 보이는 은이 온화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은 찻자리에서 격조 있는 조합을 이룰 때 가능하다.

 

차관안에서 유리를 통해본 전시 공간

 

그것은 오로지 작품을 소장한 소장자의 입장에서 연출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전시가 그런 찻자리의 유형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금탕관

 

바구니에서 꺼낸 차도구

 

차실로 사용된 공간에는 차인의 차살림을 볼 수 있는데, 바구니 안의 도구를 그대로 꺼내놓은 것이다. 일본 차인의 멋이 한껏 보이는 것으로 참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여기서 주인공은 단연 자사호로서 단아한 기품이 느껴진다.

또 다른 공간에는 차실에서 만나거나 연출해보면 좋을 것 같은 분위기가 있다. 차 한 잔 마셔보고 싶은 천목 다완이 있고 차통이 있다. 다반과 탁반은 찻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품의 멋이 담겨있다.

 

안국동차관의 변신은 차도구 전시를 통해서 새로움을 보여주었다. 중국차 전문점, 향 전문점이라는 굴레를 벗어나 문화 상품의 전시공간으로 거듭난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

동영상

'차관·티룸 > 안국동차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찻자리 전(展)  (0) 2017.09.20
부산여대 향도반 현장 수업  (1) 2017.06.16
은호전(銀壺展) 리뷰  (0) 2017.06.06
침향 전시, 이틀째 전시장 분위기  (0) 2017.04.12
좋은 냄새 전시합니다  (0) 2017.04.11
침향(沈香) 특별전  (0) 2017.04.03
Posted by 석우(石愚)

댓글을 달아 주세요

침향을 설명하는 정진단 대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4시 품향회는 일주일 전에 예약이 끝났고, 품향회는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참관인들은 11시 이후 개인적으로 오거나, 팀을 짜서 오는 분들 이곳에서 침향의 참 향이 무엇인가를 알고 가는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침향을 설명하는 정진단 대표

유리관 속의 백기남 향

백기남

침향의 진위여부를 확인시켜주는 모습

현미경으로 본 침향

인도네시아침향

용연향

참관인들

품향회

석우미디어 동영상

전시장 문턱이 높지 않으니 관심있는 분들의 참관은 자신의 향기에 대한 행복지수를 높인다.

'차관·티룸 > 안국동차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여대 향도반 현장 수업  (1) 2017.06.16
은호전(銀壺展) 리뷰  (0) 2017.06.06
침향 전시, 이틀째 전시장 분위기  (0) 2017.04.12
좋은 냄새 전시합니다  (0) 2017.04.11
침향(沈香) 특별전  (0) 2017.04.03
차마고도 차회 리뷰  (1) 2016.12.30
Posted by 석우(石愚)

댓글을 달아 주세요

품목: 침향‧기남‧용연향‧사향 등 

일시: 4 11()~  15(오전 11~오후 6 

장소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19-18 안국동차관 내

전화: 070-4046-1666 / 이메일anguk_tea@naver.com

주최: 이루향서원‧上海幸会文化传播有限公司 

후원: 中国香道协会‧한국향도협회‧아름다운 차도구 

담당자:  정진단   010-6536-1296

            이채로아 010-8990-0526


[전시내용]
이루향서원(원장 정진단) 산하의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안국동차관에서 침향沉香특별전을 갖는다. 본 전시는 이루향서원과 상해신회문화전파사(上海幸會文化傳播有限公司)에서 공동주최하며중국향도협회(中國香道協會‧회장 王康), 한국향도협회(회장 정진단), 아름다운 차도구(발행인 박홍관)에서 후원한다.

 

침향은 10년이상 나무가 벼락을 맞거나 벌레가 먹거나 해서 상처를 입었을때, 세균의 오염으로부터 남은 목질을 보호하기 위한 수지가 뭉쳐져서 감염이 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물에 가라앉는다고 하여 침향 또는 침수향이라 부른다. 주로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중국 남부 열대와 아열대에서 난다. 침향 최고품을 기남奇楠이라 한다. 등급이 높은 침향은 송대에 이미 황금보다 가격이 높았다고 한다.

 

용연향

4 11()부터 15()까지 총 5일간 안국동차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침향 특별전에서는 침향 이외에도 단향檀香, 용연향龙涎香, 사향麝香 등 평소에 보기 힘든 진귀한 향료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기간내 11()부터 14() 매일 오후 16:00부터 17:00까지

 

정진단 원장과의 품향회 즉 향도체험의 시간을 가진다. 제대로 된 향도를 체험하기 위하여 인원 제한 8인으로 진행하니 미리 예약은 필수다. 이번 품향 시간에는 진귀한 침향과 기남을 선보인다고 하니 직접 호흡을 하며 기운을 느낄수 있는 좋은 체험이 될수 있다.

정진단 원장 향도 영상

 

Posted by 석우(石愚)

댓글을 달아 주세요

덕화백자 개완과 은탕관

 

20169월 무이산 차 기행을 같이 한 적이 있는 k 여기자가 직장을 옮겨 미국으로 가게 되어 함께 여행한 분들과 찻자리가 있었다. 장소와 시간은 일주전에  k기자의 선배인 고 기자가 알려주었다. 필자는 작년에 무이산에서 촬영한 인물 사진과 차 공부에 도움이 될 필자의 중국차 도감을 한 권 선물로 가져갔다.

 

안국동차관 정진단 대표는 여성들이 좋아할 차를 선물하고 와인도 준비했다. 선배 기자는 포장이 되는 스테이크를 준비해 왔는데 찻자리에서 간단한 식사와 와인을 마시면서 지난 이야기로 몸을 풀었다.

   

금사선향

 

주인은 차를 내기 전에 금사선향을 피웠다. 안국동차관 만의 향미라고 할까, 이런 고급 선향은 차인들에게 새로운 감각을 열어주지만, 그 가치는 향을 접하는 사람의 몫이다.

 

처음 내는 차는 봉경차창에서 생산한 98년 숙병이다. 봉경차창은 원래 홍차를 전문적으로 만든 회사다. 하지만 98년 생산한 숙병은 보관 장소에 따라서 맛의 차이가 많은데, 이 차는 작년에 마실 때보다는 풍미가 많이 좋아졌다.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어울리는 차로 보인다. 두 번째는 2016년 무이산 진사제 소장이 만든 육계다.

 

덕화백자 개완으로 내는 육계

 

무이암차는 2년전부터 육계 품종에서 더욱 세세한 지역 차 맛을 들고 나오는 상품 때문에 예전과 달리 경쟁은 치열한데 소비자는 좋은 차들을 접할 기회가 많이 생긴다. 이런 현상 속에서 특별한 무이암차는 제작자의 이름을 걸고 나온다.

 

개완으로 내는 짧은 동영상 

 

두 번째 마신 차는 진사제 소장이 만든 육계다. 이 차는 넓은 지역으로 보면 소무이라고 하는데, 상세 지역으로 보면 응취암(鷹嘴岩) 육계라 한다. 처음부터 탄배 향이 강하지 않으면서, 무이암차의 향과 맛의 무게를 그대로 지닌 차였다.

 

고 기자 소개로 만난 젊고 능력 있는 여기자의 미국에서의 당당한 활동을 기원하고 늘 좋은 차와 같이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찻자리를 마쳤다.

 

Posted by 석우(石愚)

댓글을 달아 주세요

덕화백자 개완

 

무이암차가 유행하기 전부터 우란갱육계는 마두암육계나 구룡과육계보다 값이 비싼 편이었다. 그래서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는 차는 아니었다. 무이암차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우란갱육계는 마셔보고 싶지만 쉽게 마실 수 있는 차는 아니다라는 말이 오간다.

 

201711, 아침부터 조계사 옆에 있는 보이차 전문점에서 지인들과 차를 마시고, 그들과 헤어진후 안국동차관으로 갔다.

 

정진단 대표는 맛있는 차 한 잔 하자며, 우란갱육계를 내어왔다. 다만 판매용의 완전품이 아닌 잎이 부서지고 가루가 많이나서 남겨둔 차라며, 그 차를 함께 마시게 되었다.

우란갱육계의 색.향.미(동영상)

 

귀한 차는 찌꺼기도 아껴 마신다고 하는데, 이 차도 그런 차 중의 하나인 것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우린 차에서는 우란갱육계의 깊은 풍미를 그대로 맛볼 수 있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우린 차부터는 차의 향기와 맛이 조금 떨어졌는데. 찻잔과 숙우에서 배어나온 향은 그대로 지니고 있었다. 그래서 좋은 차를 감별할 때 찻잔에 배어있는 향기를 무시할 수 없다.

 

새해 첫날에 안국동차관에서 우란갱육계의 맛을 보면서, 올 한해는 암차의 깊은 풍미를 즐기듯이 무이암차 연구에도 깊이를 더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청차류 중에서도 무이암차의 개별적인 특성을 이해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Posted by 석우(石愚)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루향서원 중국차/향도 교육

새해맞이 이벤트

 

茶&香 강좌 신청시 휴대용 차 박스 선물

 

강의 내용

기초강좌 8회

차의 역사와 제작방법

6대 차류 18종 감별

 

중국다예 8회

녹차 다예,

우롱차 다예(개완),

보이차 다예(자사호)


차 박스 선물(다기는 포함되지 않는다)

 

강의 시간

평일: 매주 월요일 19:00

주말: 매주 토요일 10:00

 

16강으로 중국차 마스터하기

강좌비용: 기초8회(50만원) +다예8회(65만원)

새해맞이 특가

기초+다예 100만원

휴대용 차박스 증정(가격 198000원)

 

신청마감일 12월30일까지


특전: 이루향서원 다예경연

일시: 매년 4월, 10월

장소: 야외(추후 공지)

대상: 중국차 16강(이론과 다예) 수료한 회원

 

이루향서원(원장 정진단)

전화: 070-4046-1666 / 010-8990-0526
주소: 서울 종로구 안국동 175-56

안국동차관 내

 

이루향서원 지난 기사

2016/08/30 - 이루향서원 찻자리 경연 대회

 

Posted by 석우(石愚)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안국동차관 차실

이번주 월요일은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이었다. 정진단 대표와 7일 오전 848분 시간 맞춰 차 마시기로했는데, 바쁜 일정으로 오늘 아침 찻자리에 초대받았다. 차관에 들어가니 향실로 사용했던 방 하나가 새로 꾸며졌고, 전체 4개의 방에서 왼쪽 끝방이다. 이곳을 좀더 중국식이면서 차와 향을 즐길 수 있는 방으로 개조했다.

석 차통과 노오룡

.노오룡차

차실 동영상

방 안에 또 하나의 둥근 창문을 보면서 홍루몽의 차실 하나를 연상하게끔 했다. 주석 차통에 담긴 노오룡차를 자사호에 우려 마시는 시간, 덕화백자 찻잔과 받침의 조화가 어울리지 않은 듯하면서 어울리는 그 조화로움이 아침에 맞이한 차 향기와 함께 즐겁고 힘찬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Posted by 석우(石愚)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