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활보이차고 중탕 과정

경남 거제도 개인 별장이 있는 산에서 쾌활보이차고제조 현장을 찾아가 취재하였다.

보이차고를 일주일내내 달인다고 해서 실내 공간인 줄 알았는데, 경관이 빼어난 산속에서 야영 도구가 매니아 수준 이상 갖추어진 상태로 준비되어 있는 현장을 보고 사실 많이 놀라웠다. 일반적인 수준에서는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구색을 갖추고 있었다.

장작불로 중탕만드는 현장

이런 곳에서 교대로 불을 살펴가며 장작을 준비하고 보충하면서 7일간 밤을 지새면서 고(膏)를 만드는 작업을 한다. 청주에서 오신 두 분은 교직에서 퇴임하신 분인데 이런 작업에 동참하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낸다고 하시는 대화 속에서 차에 대한 사랑도 옅볼 수 있었다.

필자와 4명이 옹기종기 앉아 토기 탕관에 중탕으로 만들고 있는 차를 찻잔에 부어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정경원 대표에게 유튜브에 소개할 내용으로 보이차고에 대한 설명을 좀 해달라는 부탁을 했는데, 36분 동안 쉬지 않고 패기 넘치는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상세한 내용은 <다석8호>에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쾌활보이차고" 제조방법에 따른 특허권을 한국과 중국에서 2013년에 받았다. 2020년에는 한국에서 중국 사람들이 인정할 순정한 보이차고가 제작되기에 큰 기대를 하게된다.

 https://youtu.be/GpJTy9oncfk

쾌활보이차고 제조 현장에서 정경원 대표의 강의를 유튜브 다석TV를 통해서 볼 수 있다.

 

Posted by 석우(石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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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서 손님들의 관람

 

쾌활 보이차 정경원 대표는 2007년부터 제작해온 보이차를 인사동 아리수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오픈하였다. 이날 전시장은 쾌활보이차 마니아뿐 아니라 평소 쾌활 보이차에 관심 있는 분들까지 관람과 시음으로 전시장은 성황을 이루었다.

 

2800년 백앵차산 흑조자 나무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2,800년 백앵차산 흑조자 차나무의 대형 사진이 나오는데 도심 속에서 고차수 산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많은 분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기도 한다.

 

애뢰산 천년 야생차로 만든 호박 형태 보이차

 

보이차의 형태에서 처음 보는 차로는 우리나라 호박 형태의 차가 있는데 이것은 중국에서 만들어 오고 있는 형태였지만 실제, 배우면서 만든 시기가 2008년이라고 한다. 오랜 시간의 경과로 인해서 뭔가 고풍스러운 맛을 보여준다. 보이차의 제작에서도 357g을 전후한 무게와 형식의 틀에서 벗어난 포장 방식은 쾌활 차의 맛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의 층을 더욱 두텁게 형성해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 손님께 설명하는 모습

 

갤러리를 통해서 개인의 보이차 제작과 관련된 전시와 차 산지별 맛을 시음할 수 있는 공간 기획은 쾌활 보이차 동호인들의 만남보다 더 가치 있는 전시로 평가될 것이다.

보이차 전시 방식

2800년 백앵차산 흑조자

오늘의 주인공 쾌활

쾌활보이차를 맛있게 우려주는 회원

찻자리 주변 분위기

쾨활 정경원 대표의 육성(동영상)

 

전시 장소

201826()부터 11()까지 인사동 갤러리 아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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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전시 리뷰 이후의 전시장 풍경을 기록합니다.

강릉에서 한의사가 보온기에 가져온 파샤왕

 

전시 기간 동안 매일 한 번씩 방문했다. 쾌활 보이차 동호회 회원 가운데는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보이차 중에서 귀한 차들을 보온기에 담아 와서 나눠 마시는 점이 매우 특이했다.

 

11일 마지막 날 강릉에서 오신 한의사는 보온기에 파샤를 넣고 오셨다. 강릉에서 서울 인사동에 도착하는 시간 동안 충분히 우러난 차를 전시장에 오신 분들께 마시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해온 정성이 대단해 보였는데, 이곳에서는 이렇게 보온기에 차를 담아온 분들을 많이 보게 되었다.

하루에 한 번씩 차 산지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마지막 날 강의 시간

 

다음 전시는 북경이라고 한다. 그의 추진력은 현재 한국의 보이차 시장에서 끓여마시는 탕법의 독자적인 노선을 만들었고 차와 사람이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쾌활 보이차의 큰 성장을 기대하게 된다.

 

Posted by 석우(石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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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도감에 나온 쾌활보이차

 

쾌활 정경원 대표의 보이차 개인전 소식을 알린다. 정경원 대표는 2005년부터 운남성에서 생활하며 고차수 보이차와 차마고도를 연구하였는데, 아래와 같이 정 대표의 인사말을 전한다.

 

2007년부터 본인이 직접 제조한 노빙도, 대설산, 남나산을 시작으로 11년간 20여 개 차산과 산지에서 상품이 아닌 작품의 관점으로 제조한 진품 고차수 보이차 이야기를 전시회를 통해 세상에 알리고자 합니다.

 

 

차를 연구하는 한 개인의 이야기지만, 이를 통해 보이차 역사에 한국인의 족적을 남겨 봅니다. 201828()부터 11()까지 인사동 갤러리 아리수에서 뵙겠습니다.

 

쾌활정경원 배상

Posted by 석우(石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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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주량주 풍강

 

만난지 시간이 좀 지났는데 지난번에 차를 달여서 마시는 방법에 묘한 매력을 느꼈을까 그 차를 다시 마시고 싶은 마음도 함께 했다. 사무실 문을 열었을 때, 가벼운 차향이 아니라 차탕의 후덕한 향기가 나왔다. 그 향기는 내 몸에 쓰윽 들어오는 느낌이랄까 그래서인지 오늘 마실 차 맛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동화로와 탕관

 

차탁에 앉자 먼저 팽주 오른쪽 전기화로에서 끓고 있는 탕관을 들어서 숙우에 따르고 그것을 다시 필자의 완에 따라준다. 평소 익숙하게 마시는 방식이 아니지만 익숙한 듯 자연스럽게 다완에 담긴 차를 들고 홀짝였다.

 

처음 마셔보는 차인데 맛이 달고 화사했다. 달여서 마시는 차인데도 이런 맛이 나온다는 것이 재미가 있다. 이런 저런 그간의 동정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다음 차는 같은 종류의 퐁강이란 차인데 이 차는 필자가 오기 2시간 전부터 약한 불에 달이고 있었다고 하면서 내어오는 탕관의 뚜껑을 여니 사포닌 성분이 많이 올라왔던지 탕관 주변에 거품이 많이 있었다.

 

탕법

 

쾌활 보이차 정경원 대표는 은표작으로 들어서 다완에 직접 떠서 마시는데 다른 느낌이었다. 방금 마신 것과 같은 차라고 하는데 앞의 차와는 전혀 다른 세계의 차 맛을 내었다.

 

같은 종류의 차인데도 달이는 방식과 용기에 따른 차이가 이렇게 다른 맛을 내는지 그리고 여린 찻잎에서 우려낸 차의 맛이 두텁고 화사한 차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또 한 번 놀라움을 느낀 시간이었다.

 

탕법으로 내는 동영상

 

차가 흔하지 않던 시절, 탕관이라는 단어가 존재하듯이 끓여 마시는 것은 일상의 일이었다. 가마솥에 던져 넣은 차 한덩어리, 그리고 차를 달여 공양하는 일 등등 역사적으로 이전 세상에서 사용하던 방법인데 차가 흔해지고 그 방법이 변화되면서 잊어버린 차먹는 방법을 다시금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맛을 보니 흥미롭고 재미가 난다.

Posted by 석우(石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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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잘 달이면 붉은 색이 난다

 

보이차를 만드는 업체에서 자신의 차맛 맛깔나면서도 독특하게 내는 방법을 선보이는 곳이 있다. 다름아닌 예전 방식으로 탕관에 달여 내는 방식인데, 이는 신라시대 고운 최치원의 기록에도 보이듯이 가마솥에 넣어 달이는 방식과 같다.

2시간 동안 잘 달여낸 차

 

쾌활보이차(대표 정경원) 사무실에서 은탕관에 달여 내는 음다법은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현대의 다기를 눈 앞에 두고 우리는 방식에 대해 이런 방식의 차 내는 법을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하는 것이다.

은탕관에 차를 넣고 숯불로 달이는 모습

 

차를 마시면서 가장 흔히 하는 고민은 눈 앞의 차를 두고 차는 차일뿐이라고 하면서도 마음 한 켠에는 몸에 좋겠지? 하는 기대적인 요소도 있다. 그것은 차에 대한 효능을 바라는 모든 이의 생각과 같을 것이다. 이에 대해 왈가왈부하며 학술까지 끌고 올라가지 않더라도 분명 차 덕분에 우리 몸에서 반응하는 것은 분명히 있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숯불로 달이는 보이차(동영상)

 

 차를 탕관 즉 끓일 탕자가 들어간 이유처럼 달여마시는 방법으로 두 번째 마셔본 경험으로는 나름 일리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예로부터 차를 달인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약처럼 탕관에서 달여 먹을 수 있는 존재이기도 했던 차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 모습과 풍습이 사라졌을 뿐이다.

 

숯불로 달인 보이차(동영상)

 

오늘은 맹송을 마시고 나서 애뢰산차로 만든 죽통차를 달여 스텐 티 보온병에 담아 놓은 차를 마셨다. 달여마신 죽통차는 그동안의 선입견으로 생각한 죽통차와 비교할 수 없는 맛을 보였다.

애뢰산 죽통차

 

차를 달이는 정성이 우려마시는 방법과 무엇이 다를까 마는 각자가 차를 준비하는 정신과 마음이 다를 뿐이다. 차를 그냥 끓이는 것이 아니다. 무심코 아무렇게나 넣고 아무그릇에 팔팔 끓이는 것이 아니라

좋은 잎으로 만든 차를 최적의 탕관으로 정성들여 달여 차를 낼 때는 또 다른 의미도 존재할 것이다.

 

그 차를 오늘도 음미해 보았다. 문제는 맛이 있다는 것에 더 다른 말이 필요 없을 것 같다.

 

이렇듯 각자의 방식으로 이전 차달임의 방식들을 여러 곳에서 각기 다른 차인들이 시연하고 있는 것을 목도하는 요즈음, 원래의 방법으로 회귀하여 그 맛을 찾아본다는 것, 그리 하는 것이 곧 차에 대한 구도 아니겠는가 생각한다.

 

Posted by 석우(石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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